NHN은 뉴스캐스트 기본설정 언론사를 당초 14곳에서 제휴 언론사로 확대, 개방하기로 했다.
NHN은 12일 자사 검색 포털 네이버가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및 일부 제휴 언론사의 의견을 전격 수용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HN의 제휴 언론사 가운데 희망 언론사는 자체 편집한 뉴스 박스를 뉴스캐스트를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특정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거나 업데이트 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잡지, 특수전문지, 지역지 등은 예정대로 이용자가 직접 설정해야 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네이버에 접속할 경우 기본적으로 뉴스캐스트에 참여하는 모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박스를 무작위로 보게 된다.
원하는 언론사의 뉴스박스만 보고 싶을 경우 직접 언론사를 선택하면 된다.
NHN 홍은택 미디어&편집그룹장은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를 서비스하고 트래픽을 이전해 상생과 웹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개편 취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언론사의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뉴스캐스트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초기화면 뉴스박스를 선택해 볼 수 있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디지틀조선일보, 조인스닷컴, 동아닷컴 등 종합일간지 12개사 인터넷 자회사의 모임으로, 최근 뉴스캐스트 서비스에 대해 거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