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9ㆍ11 사태와 유사한 방식으로 의회 난동 조사

입력 2021-02-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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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독립위원회 추진

위원회 발족 위해선 법안 제출 및 양당 합의 필요할 전망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1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1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지난달 발생한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회 난동 사태를 본격적으로 조사한다. 조사는 과거 9ㆍ11 테러 당시 독립위원회를 꾸렸던 것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당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1월 6일 미 국회의사당 공격을 조사하기 위해 9ㆍ11 테러 유형의 독립적인 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몇 주간 러셀 오노어 장군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고, 우리 당의 보안 요구 사항도 평가했다”며 “오노어는 계속해서 우리와 협력하고 대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펠로시 의장은 퇴역 육군 장군인 오노어에게 의회 보안에 대한 재조사를 별도로 요청했다.

2001년 9월 1일 발생한 테러 당시 미 의회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국가 안보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도 독립위원회가 설립되면 의회 난동 과정에서 발생한 공격 관련 사실 관계 및 원인 파악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펠로시 의장은 추진하는 독립위원회가 어떠한 인사로 구성될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CNN은 “9ㆍ11 테러 유형의 위원회는 법안을 통해 추진돼야 하고 양당의 합의와 대통령의 서명이 필요하다”며 “위원회 위원들은 선출직이 아닌 외부 인사로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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