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휴양지서 골프 쳐…위상 회복은 미지수

입력 2021-02-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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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통신, 기업가 정신 거론하며 마윈은 제외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2019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테크 포 굿’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2019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테크 포 굿’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종설까지 제기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최근 중국의 휴양지인 하이난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윈은 최근 수 주간 하이난 남쪽의 선밸리 골프 리조트에서 골프를 쳤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마윈이 골프를 친 것은 최소한 수감이나 자산 압류 같은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열린 금융 포럼에서 중국 당국이 앤트그룹 같은 핀테크 기업에 전통적인 규제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이후 앤트그룹 상장은 취소됐고, 당국은 반독점, 개인정보 보호 등 여러 명분을 앞세워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 중이다.

다만, 마윈이 다시 예전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상하이증권보는 2일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는 논평을 게재하면서 마화텅 텐센트 회장, 왕촨푸 비야디 회장,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등을 거론했지만, 마윈은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진핑이 이끄는 공산당의 불투명성을 고려했을 때 마윈의 최후가 어떨지 예상하기 어렵다”라며 “관영 매체가 발표한 중국 기술 기업인 명단에서 그가 빠진 건 당과 그의 관계가 약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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