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롯데쇼핑'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올해 실적 전망은 천차만별

입력 2021-02-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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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9일 롯데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2000원, 신한금융투자는 15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다만, 올해 롯데쇼핑의 실적 전망은 증권사 별 차이가 컸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15억 원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기존점성장률이 부진했지만 그간의 구조조정에 따른 각종 판관비 감소와 효율적 광고판촉비 집행, 그리고 자산 상각에 따른 감가상각비절감의 효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롯데쇼핑 투자 포인트로 △비효율 자산 상각으로 인한 2021년 1650억 원의 추가 감가상각비 절감 △쿠팡 상장에 따른 롯데ON 등 온라인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 증가 △코로나 이후 소비 반등의 대표적인 수혜주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0% 증가한 691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유통주 내에서도 턴어라운드 폭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계속된 구조조정(2020년 119개 폐점)과 기존점 부진 흐름 지속으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지만, 비용 절감 노력 지속 감안 시 이익 개선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088억 원으로 전년대비 75.9%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6% 증가한 4553억 원을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 해 연간으로 119개 점포에 대한 구조 조정을 단행했고, 올해는 약 70여개의 점포 구조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롯데ON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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