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재정 감당 범위에서 위기 극복방안 강구"

입력 2021-02-08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석ㆍ보좌관 회의..."홍남기 중심으로 경제위기 잘 극복"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 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 종식 없는 ‘with 코로나’ 시대는 우리뿐 아니라 전 인류가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 방안과 관련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상황인 만큼, 범국가적 역량 결집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힘"이라며 "이토록 오랫동안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적도 없었다. 정부가 네 차례의 추경과 세 차례의 재난지원금 등 전례 없는 확장재정 정책으로 위기에 대응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특히 정치권이 정파적 이해를 뛰어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과제"라면서 "최종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고, 또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외신과 국제사회로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경제충격 극복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열거하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성장률, GDP 규모와 1인당 국민소득, 국가신용등급, 재정건전성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에서 확인되듯이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경제위기를 가장 잘 극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비상경제체제를 가동하며 전례 없는 정책적 수단으로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한 결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우수한 지표들이 당장 하루하루가 어려운 국민들에게 현실적인 위로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정부는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잠시도 멈출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분명해진 시대적 과제로서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과,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총력을 기울여 임기 내에 튼튼한 토대를 구축하겠다. 특히, 시동을 걸기 시작한 지역균형 뉴딜에 가속을 붙여나가겠다"면서 "세계적으로 대세가 된 ‘2050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00,000
    • +3.02%
    • 이더리움
    • 3,183,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38,700
    • +3.83%
    • 리플
    • 728
    • +0.69%
    • 솔라나
    • 182,300
    • +3.29%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64
    • +1.22%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8.46%
    • 체인링크
    • 14,140
    • -2.82%
    • 샌드박스
    • 34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