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KMA)
기아 1월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현대차 판매도 앞질렀다.
2일(현지시간) 기아 미국법인은 1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11.4% 증가한 4만496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기준 사상 최대치다.
사상 최대 판매는 SUV와 신차가 주도했다. 텔루라이드와 니로, K3(현지명 포르테) 판매는 1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밖에 SUV 제품군이 전체 판매의 66.7%를 차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기아 미국 법인은 “기아 판매 상승 궤적과 긍정적인 추진력이 기록적인 1월 매출을 만들었다”라며 “올해 도입 예정인 신차 5대가 선보여 1분기부터 이런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자료=HMA)
현대차의 1월 현지 판매는 기아보다 1500여 대가 모자란 4만3394대에 그쳤다. 전년 대비 2% 증가했지만 11% 넘게 상승한 기아의 약진에는 못 미쳤다.
기업체와 렌터카 업체 등을 상대로 한 법인판매가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전체 판매의 6% 수준을 차지했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담당 부사장은 "올해를 힘차게 출발했고 2021년에 지속해서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낙관한다"며 "우리는 탁월한 제품군과 소비자 기대를 뛰어넘는 딜러 파트너들의 헌신 덕분에 소매 판매를 꾸준히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