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하락소식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확대로 320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5.90포인트(1.85%) 오른 324.1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며 11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48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기기(5.26%), 제약(5.24%), 금속(4.49%), 제조(3.13%)업종이 3% 이상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방송서비스(-1.53%), 건설(-1.23%), 통신방송서비스(-0.94%), 통신서비스(-0.43%), 섬유의류(-0.33%)는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태웅(3.08%), 키움증권(0.25%), 소디프신소재(1.47%), 코미팜(14.10%), 태광(4.40%) 등은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0.79%), 메가스터디(-4.40%), 동서(-1.71%)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홍콩 조류독감 발병 소식에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주인 중앙바이오텍,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등이 동반 상한가로 올라섰다.
소프트맥스는 게임 건담의 중국 상용화를 앞두고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반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사라콤은 152억원 규모의 통화옵션 손실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한가 55종목을 더한 64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한 310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