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재 LGT 사장, "저대역 주파수 확보에 총력"

입력 2008-12-10 14:00 수정 2008-12-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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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멀티서비스 가능한 서비스로 4세대 시장 선도

"3G(세대)는 다소 늦었지만 4G에서는 앞서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저대역 주파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사진)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주파수 재배분시 저대역의 주파수를 확보해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에 적극 나섬으로써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8GHz 대역의 주파수(20MHz, 양방향 기준)를 보유하고 있는 LG텔레콤은 가입자수 확대와 OZ 등 데이터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2011년 이후에는 추가 주파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정부가 재배분 예정인 주파수 가운데 800MHz, 900MHz 등 저대역의 주파수를 확보해 현재의 3세대(하향 기준14.4Mbps) 서비스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3~6배 정도 빠른 4세대(이하 4G) 이동통신의 전국망 조기 구축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사장은 4G 서비스와 관련 "3G 서비스는 다소 늦었지만 휴대폰으로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4G 서비스에서는 앞서 나가겠다"며 "4G 투자와 서비스에 적극 나서면 휴대폰과 네트워크 장비 및 부품업계, 그리고 콘텐츠업체 등 통신산업 전반의 발전에도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내년 말 정도에 저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는 대로 가장 적합한 4G 기술방식을 선정하고 투자 마스터플랜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설치되는 네트워크 장비는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2G에서 4G까지의 장비 및 다양한 기술방식을 탄력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 구조로 설계함으로써 4G 전국망 설치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또 "개방형 데이터서비스인 OZ는 연내 가입고객이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며 "볼거리와 휴대폰의 편리성을 개선해 계속 진화시켜 나감으로써 모바일 인터넷에서 LG텔레콤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LG텔레콤은 이달 중으로 휴대폰 대기화면에서 고객이 유용한 정보에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위젯'과 여러 명과 동시에 실시간 메시지를 주고 받는 '인스턴트 메신저(IM)'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지도 및 위치기반의 검색서비스 등 실생활에 유용한 OZ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2.8인치 이상 화면이 크고 선명한 휴대폰의 비중을 신규 모델의 60%로 확대하고, 웹 브라우저의 엔진 및 전송 최적화를 통해 웹서핑 속도를 약 30%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올해 성과에 대해 "지난 11월 말 현재 38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해 누적 가입자 818만명을 넘어 연간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이라며 "성장과 수익의 균형적인 추진, 지속적인 네트워크 투자 확대, 요금리더십의 유지, 그리고 개방형 데이터서비스인 OZ 출시와 같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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