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의원 "박영선·우상호, 박원순 성추행 입장 밝혀라"

입력 2021-01-27 14:47 수정 2021-0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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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왜 치르는지 입장 밝히고 사과하라"
박영선 "민주당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맞다"
이낙연도 인권위 판단 존중…"피해자께 깊이 사과"

▲김정재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인권위 조사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설명 요거 맞지?) (연합뉴스)
▲김정재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인권위 조사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설명 요거 맞지?) (연합뉴스)

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에게 의견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직권조사 후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인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사과를 전했다.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선·우상호 후보에게 촉구한다"며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어 "수백억의 국민 혈세를 들여가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왜 치르게 됐는지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는 그간 가해자의 편에 섰던 6층 사람들과 민주당의 저열한 성 인식에 철퇴를 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이 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그럴 리가 없다"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들은 또 "민주당에 촉구한다"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 2차 가해를 저질러온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라"고 요구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인권위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뒷북 사과'라고 표현했다. 이어 "보궐선거를 의식한 '보여주기' 식 사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인권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민주당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도 "피해자, 상처받은 분의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드릴 방법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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