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핵무기감축협정 연장 제안...“관계자 논의 예정”

입력 2021-01-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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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러시아 이어 미국도 연장 의사 밝혀
CNN “이날 양국 관계자 논의 예정”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와 신 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 측의 연장 제안에 하루 만에 응답했다.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조약에 대해 러시아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은 조건이 허락하는 이상 5년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트는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와 체결한 협정으로, 내달 5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당시 양국은 핵탄두 수를 각각 1550기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뉴스타트가 미국 안보에 이익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으며, 연장 조치는 지금처럼 러시아와의 관계가 적대적일 때 더욱 의미가 있다”며 “뉴스타트는 러시아를 구속하는 유일한 조약이고, 양국 간 전략적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역시 협정 연장에 찬성하는 만큼 조만간 양국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던 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협정 연장에 찬성하고 있다”며 “미국이 협정을 연장함으로써 우리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이날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협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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