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72.12P) 오른 2090.77을 기록했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3.47%(4.11P), 4.25%(12.03P) 오른 122.41, 29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오바마의 新 뉴딜정책으로 상승한 미국증시 영향과 기다리던 '중앙경제공작회의' 개막으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유류세 개혁 발표로 자동차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만과 등의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푸동개발은행, 초상은행 등 은행주도 상승세로 거래됐다.
메리츠증권은 사흘간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高강도의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이나, 이번 주를 시작으로 증가하는 非유통주 해제 물량과 주요 경제 지표들이 비관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주 증시는 전강후약(前强後弱)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