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말까지 지상파TV의 디지털방송전환을 앞두고 전환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 수립의 틀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허원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원제(한나라당) 의원실과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DTV Korea)가 주관해 '2013 디지털방송 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 소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허원제 의원은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 등 모든 매체들의 디지털방송 전환은 인류문명사에 있어 일대 전환점으로 국민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나 약 16조원의 내수시장 창출효과, 전파자원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토론회에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방송이 시작되는 2013년1월은 현 정부가 차기 정부로 정권을 이양하는 시점으로 디지털방송 전환은 현 정부의 공과로 평가될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방송 전환을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서 모든 국민이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해도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발제를 맡은 최선욱 DTV Korea 전략기획실장은 ▲국내 디지털전환 현황 ▲디지털전환 종료계획 ▲홍보ㆍ지원 계획 등으로 나눠 현재 디지털방송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일본, 영국 등의 사례를 적용해 설명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난시청지역과 기초생활 보호 대상자들에 대한 사전 대비가 안 될 경우 약 400만가구가 TV를 시청할 수 없는 디지털 재앙이 올 수 있다고 지적하며 남은 기간동안 사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지정토론자로는 이효진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전환과장, 김광호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 김성복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본부장, 김석두 KBS 기술전략기획팀장, 성기현 한국케이블방송TV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