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원순 피소 유출' 의혹 남인순·김영순 수사 착수

입력 2021-01-14 2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검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북부지검은 14일 해당 사건을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 유출 경위를 수사했던 형사2부(부장검사 임종필)에 배당했다.

지난 1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남 의원, 김 대표가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유출해 성추행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는지를 두고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접수해 명예훼손 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피고발인들의 주거지 등을 고려해 타 검찰청으로 사건 이송 등을 따져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서울북부지검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여성단체 관계자들을 통해 흘러나왔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중 남 의원과 김 대표가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김영순 상임대표는 단체 정기총회에서 불신임이 최종 의결됐다. 김 대표는 여성단체연합이 피소 유출 의혹을 인지한 7월부터 직무에서 배제됐다.

여성단체연합은 내부 혁신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히며 "활동 및 조직에 대한 뼈아픈 성찰과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평등 사회 실현이라는 여성연합의 사명에 부합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12,000
    • -0.67%
    • 이더리움
    • 3,558,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484,200
    • -1.55%
    • 리플
    • 731
    • -0.68%
    • 솔라나
    • 232,500
    • +0.52%
    • 에이다
    • 490
    • -1.41%
    • 이오스
    • 657
    • -1.65%
    • 트론
    • 222
    • +1.37%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1.66%
    • 체인링크
    • 15,820
    • -6.06%
    • 샌드박스
    • 368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