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2019년 11월 코로나19 발생…중국 우한보다 한 달 빠르다

입력 2021-01-12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세 여성 피부질환 조직검사 밀라노대 연구진이 재분석 확인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 코로나19 병동 중환자실에서 한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 코로나19 병동 중환자실에서 한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이탈리아에서 중국 우한보다 한 달 앞선 2019년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25세의 밀라노 출신 여성은 팔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특이 피부 질환으로 2019년 11월 10일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지만, 병명·발병 인자에 관해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여성의 조직검사 기록을 최근 밀라노대 연구팀이 재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피부 발진으로 결론 내렸다. 코로나19 감염자의 5∼10%에서 피부 질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여성에게 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피부 발진은 발병 이후 약 5개월 만에 사라졌다고 한다. 이 여성이 지난해 6월 받은 코로나19 혈청검사에서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밀라노 인근 마을 코도뇨(Codogno)의 38세 남성이 첫 지역 전파 감염자로 확인돼 ‘1번 환자’(paziente 1)로 명명됐는데 이 연구 결과대로라면 그보다 4개월 앞서 1번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는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보고된 세계 첫 코로나19 사례보다 한 달 앞선다.

유럽종양학연구소(IEO) 등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 피부학 저널(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아정은 ‘마라탕과’일까 ‘탕후루과’일까? [해시태그]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고 누가 더 낼까 [데이터클립]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73,000
    • -0.47%
    • 이더리움
    • 4,785,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2.85%
    • 리플
    • 864
    • +7.06%
    • 솔라나
    • 219,600
    • -2.23%
    • 에이다
    • 616
    • +0.16%
    • 이오스
    • 857
    • +1.66%
    • 트론
    • 188
    • +1.08%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850
    • +0.08%
    • 체인링크
    • 19,530
    • -2.35%
    • 샌드박스
    • 476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