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미국 정가 혼란 부담에 하락...다우 0.29%↓

입력 2021-01-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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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정국 혼란 부담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28포인트(0.29%) 하락한 3만1008.6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07포인트(0.66%) 내린 3799.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5.54포인트(1.25%) 하락한 1만3036.43에 각각 장을 마쳤다.

‘트리플 블루’ 기대감에 최근 급등했던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사태 이후 정국 혼란 부담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제출하면서 미국 정가 긴장이 커지고 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 지난 6일 시위대의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적시했다.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연설에서 무법 행위를 권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하원은 이번주 탄핵소추안 표결에 들어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토록 하는 결의안도 제안했다.

수정헌법 제25조 4항은 대통령이 직무 불능 상태에 있다고 판단될 때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절차 등을 규정한 조항이다.

탄핵소추안은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공화당과 마찰이 심해질 경우 차기 정부가 추진하는 부양책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수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지난주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급등한 바 있다.

미국 정가 혼란에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고용이 4월 이후 첫 감소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여파가 나타난 점도 불안을 부추겼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적인 통화 완화책을 내놓을 것인지도 다소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링’이 언급됐다. 소수지만 일부 연준 인사는 이르면 올해 말 테이퍼링이 단행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올해 현 수준의 채권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며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추가 완화 필요성도 배제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경제 전망이 개선됐다는 등 경기 판단에서 다소 매파적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매트 멀레이 밀러타박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몇 달간 강세 이후 시장이 신중해지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 중 언젠가는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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