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브라질 공장 직원 500명을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실물경제 침체의 여파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상파울루 인근 타우바테에 있는 자사 휴대전화와 모니터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정규직원 200명을 감원하고 비정규직원 300명의 계약을 해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내년 초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조와 사전 협의를 통해 정규직원 200명을 감원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비정규직의 경우 연말과 연초가 비수기임을 고려해 매년 11월 계약을 해지했고 통상적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6년 설립된 타우바테 공장은 연간 1200만대의 휴대전와와 300만대의 모니터를 생산해 남미 시장에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