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기부, “정인이 같은 아이들에 써주길”…묘소 방문에 이어 1억 기탁

입력 2021-01-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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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기부 (뉴시스)
▲이영애 기부 (뉴시스)

배우 이영애가 소아환자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6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이영애가 소아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병원 측에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영애는 “정인이처럼 사회의 무관심 속에 신음하고 방치되거나 아픈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이 사용됐으면 한다”라며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응원이 됐으면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한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영애는 5일 정인 양이 잠든 경기도 양평의 한 공원묘지를 찾아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 바 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영애가 정인이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소속사는 “이영애가 정인 양의 사건을 매우 안타까워했다”라며 “남편, 쌍둥이 자녀와 조용히 추모하려 했는데 취재진에 목격됐다. 이영애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6개월의 어린 나이로 사망한 정인 양은 생후 7개월에 양부모에게 입양됐다가 모진 학대에 결국 사망했다. 사망 양부모는 사고사라 주장했지만, 장기가 찢어지는 등 학대의 흔적이 발견돼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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