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딸 투신…의식 찾아

입력 2021-01-04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연합뉴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한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갑근 전 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의 딸이 투신해 중태에 빠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에서 윤 전 고검장의 딸 A(29) 씨가 7층에서 아래로 뛰어내렸다.

A 씨의 투신 전 의심 신고를 받고 오전 5시 33분 출동한 119구급대는 아파트 밑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다. 그러나 A 씨는 추락 과정에서 나무와 차량 보닛 등에 부딪히면서 에어 매트 옆으로 떨어졌다.

A 씨는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응급 치료 후 현재는 의식을 찾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구속된 윤 전 고검장의 처지를 크게 걱정했다. 그는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윤 전 고검장 구속 후 교도소 이메일을 통해 “보고 싶다”, “같이 살자” 등의 편지를 매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4월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당시 손태승 우리은행장(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판매 재개를 부탁하고 2억 원대 자문료를 받은 혐의가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19,000
    • -1.12%
    • 이더리움
    • 3,517,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479,200
    • -2.26%
    • 리플
    • 726
    • -1.09%
    • 솔라나
    • 231,400
    • -0.09%
    • 에이다
    • 487
    • -2.21%
    • 이오스
    • 648
    • -2.99%
    • 트론
    • 221
    • +0.45%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50
    • -2.72%
    • 체인링크
    • 15,630
    • -6.41%
    • 샌드박스
    • 365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