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무역의 날 '상복 터졌네'

입력 2008-12-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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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60억불 등 계열사 합계 '91억불 수출의 탑' 쌓아

- 정광석 STX조선 사장 은탑 산업 훈장 등 개인 포상 함께 수상

STX그룹이 2일 열린 ‘제4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STX팬오션, STX조선, STX엔진, STX중공업 계열사 4곳이 각각 60억불, 20억불, 8억불, 3억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하는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STX조선의 경우 최근 조선 경기 호황을 반영하듯 지난 2006년 10억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2년 만에 20억불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STX엔진 또한 4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STX팬오션은 한진해운과 함께 수출탑 수상 기업 중 5번째로 큰 금액인 60억불 수출탑을 수상, 수출기업으로서의 모습을 대내외에 인정받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STX팬오션이 지난해(30억달러)의 2배가 되는 60억불 수출의 탑을 올해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해운 시황 호조라는 외부요인도 작용했지만 국내 영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적극적 시장 개척을 통해 신규 외국 화주 발굴과 삼국간 운임수입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회사별로 주어지는 수출의 탑 수상과 함께 STX조선 정광석 사장과 STX팬오션 추성엽 부사장이 수츨 증대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 산업훈장과 태통령 표창을 각각 받는 등 모두 6명의 임직원이 개인포상을 받았다.

STX조선 정광석 사장은 "STX그룹은 조선ㆍ해운ㆍ기계 등의 국가 기간 산업을 중심으로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을 계기로 현재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돌파하는 수출역군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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