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핸드볼의 새로운 시대 열겠다"

입력 2008-12-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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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23대 회장 공식 취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핸드볼 르네상스'를 위해 나섰다.

대한핸드볼협회와 SK그룹은 최 회장이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핸드볼협회 제23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연말을 맞아 핸드볼인들이 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핸드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핸드볼인의 밤' 행사를 겸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조재기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김인건 태릉선수촌장, 조정남 대한펜싱협회장(SK텔레콤 고문) 등 체육계 기관장 및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제가 회장직을 맡기로 한 것은 핸드볼이 우리 모두에게 준 감동 때문"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명승부를 펼쳐온 우리 핸드볼 선수들은 국민 모두에게 큰 행복과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세계와 경쟁하는 우리 기업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핸드볼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인프라와 문화가 아직 취약하지만, 다 함께 노력하면 국민들에게 사랑 받고 또 행복을 나누는 '대한민국 핸드볼'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핸드볼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3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우선 핸드볼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핸드볼 전용 체육관 건립을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을 통해 핸드볼 선진국 성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핸드볼 인프라와 문화, 경기력 향상 시스템 구축, 초·중·고교팀 실질적 지원 및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적극적 스포츠 외교활동과 국제대회 유치 등을 통해 세계 일류 수준의 경기력에 걸맞는 대한핸드볼협회의 국제 위상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들 과제가 달성된다면 핸드볼은 청소년부터 국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누는 핸드볼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조일현 전 회장이 특별 공로패를, 핸드볼 발전에 기여한 이승한 삼성테스코 회장과 박창근 제일모직 전무, 김찬식 벽산건설 대표 등 기업인과 방송 3사의 핸드볼 담당 PD 등 8명이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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