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러시아 기업 100곳 이상 무더기 ‘블랙리스트’ 지정...“군과 연계”

입력 2020-12-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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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8개사·러시아 45개사 대상 수출 제한

▲미국 상무부가 중국과 러시아 기업을 무더기로 수출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중국과 러시아 기업을 무더기로 수출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기업을 무더기로 수출 제재 목록에 올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과 러시아 기업 100곳 이상을 군과 연계된 회사로 지정, 미국 상품과 기술의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언급한 업체는 중국 58개, 러시아 45개로 이들 기업에 상품 판매를 원할 경우 면허를 받아야 한다. 사실상 수출 제한이다.

제한 목록에 오른 기업 가운데 전투기 생산업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의 7개 자회사가 포함됐다. 러시아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도 들어 있다. SVR은 최근 미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을 해킹한 곳이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이 군사 프로그램에 미국 기술을 전용하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중국과 러시아의 군이 이들 업체 상품과 서비스의 최종 사용자라고 의심한다. 미국 제품을 공급하면 이를 군사 목적에 활용할 위험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대중국 공세를 강화해 왔다. 최근 31개 중국 기업을 인민해방군과 연루돼 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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