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건협회장의 반도건설, "대주단 가입"

입력 2008-12-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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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대주단 가입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최대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권홍사 회장이 오너로 있는 반도건설이 1일 대주단 자율협약 가입신청을 했다.

그간 대주단 가입을 독려해왔던 권 회장의 반도건설이 대주단에 가입신청함에 따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다른 건설 유관기관장들에게도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권 회장은 지난달 28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세미나에서 "반도건설이 (대주단 협약에 들어갈 정도로) 어렵지는 않지만, 회장사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가입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건설업계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권은 물론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위급한 환자를 살린다는 마음으로 지원에 속도를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따라 권 회장과 같이 소속 건설사들에게 대주단 가입을 독려해야할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도 무언의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추측된다.

신훈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부문 부회장이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한국주택협회는 대형주택건설사로 구성됐다. 지난달 24일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1차 대주단 가입에서 24곳이 가입했지만 10대 건설사는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에 대한 대주단 가입 압박도 상대적으로 거세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금호건설 두 회사의 대표인 신 회장은 오너는 아니지만 오너에 못지 않은 실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신 회장이 결심하면 대우, 금호 두 건설사들의 대주단 가입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대형건설사들의 대주단 가입신청이 마감되고 중소형 건설사들의 대주단 가입 기간이 됨에 따라 김영수 신창건설 대표가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대한주택건설협회도 대주단 가입 독려 '미션'이 주어지게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소속 회원사에게 대주단 가입 독려 행위를 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중소형 건설사들의 대주단 가입 일정이 다가오면 대한주택건설협회도 앞서의 건설협회나 주택협회와 같은 회원사 대주단 가입 독려를 해야할 것이며, 특히 김영수 회장이 오너로 있는 신창건설의 대주단 가입도 화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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