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오는 2일 개최되는 제4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50억불 수출의 탑'을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늘어난 총 155억달러의 수출을 달성,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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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2차 오일쇼크 당시 원유 임가공 수출을 통해 지난 1983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수출 2억불 탑을 수상한 이후, 업계 최초로 일본과 미국에 휘발유를 수출하는 등 품질과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출 비중을 늘려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6조7000억원 가운데 57%가 수출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일 79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춘 정제시설과 19만배럴의 등ㆍ경유탈황시설, 15만3000배럴의 중질유분해탈황시설 등 최첨단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윤활유 제품을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중동, 러시아, 북남미지역 등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고부가가치 제품인 휘발유와 경유 등 경질유 제품을 중심으로 약 7000만배럴 이상의 석유제품을 중국을 비롯해 ▲태국 ▲싱가폴 ▲미국 ▲칠레 ▲호주 ▲뉴질랜드 ▲아랍 에미레이트 등 전세계로 직접 수출하고 있다.
특히, 칠레의 경우 지난 2004년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경유 수출량이 급증, 전체 경유 수출량의 3분의 1 이상을 수출하는 등 중국에 이어 수출 2위국으로 급부상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석유화학제품도 연산 280만t의 세계 최대규모의 방향족 시설에서 생산되는 방향족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미국 등 역외시장으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윤활기유도 11월 중동지역 수출을 시작으로 수출량을 확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2억6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제2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수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질유 제품의 전세계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석유시장에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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