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다음주 14일부터 5일간 부분파업 돌입한다

입력 2020-12-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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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근무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3공장이 가동 중단한 가운데 부분 파업 중인 근로자들이 4시간의 단축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0일 오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근무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3공장이 가동 중단한 가운데 부분 파업 중인 근로자들이 4시간의 단축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기아자동차 노조가 4주 연속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측은 잔업 30분을 복원시켜 달라고 주장하지만 사측은 잔업 복원이 실질적 임금 인상 요구와 다르지 않다며 잔업을 보장하기 위해선 다른 복지조항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14∼17일 오전·오후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18일에는 하루 6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기로 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15차 본교섭에 돌입했지만,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다시 9∼11일 사흘간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했다. 다음 주는 부분파업 일수를 5일로 늘리면서 사실상 파업의 강도를 높인 셈이다.

이에 3주 연속 부분파업으로 발생한 누적 생산손실 3만2000여 대에 다음주 예정된 부분파업으로 8000대 이상의 생산 손실이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노조는 잔업 30분 복원을 비롯해 △기본급 12만 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본교섭에서는 임금 및 성과금 부분과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을 설치하는 안 등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뤄냈으나, '잔업 30분 복원'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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