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경기부양책 지연·고용지표 불안에 혼조...다우 0.24%↓

입력 2020-12-1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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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지연과 고용지표 불안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73포인트(0.24%) 하락한 2만9998.0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73포인트(0.13%) 내린 3668.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85포인트(0.54%) 상승한 1만2405.8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에서 경기부양책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서도 “기업에 대한 책임보호 조항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이견이 여전함을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은 9160억 달러(약 996조 원) 규모의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책임 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안을 빼고 타결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초당파 의원들이 제안한 908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고수, 백악관과 매코널 대표의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협상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하원은 11일 만료될 예정이던 예산안을 18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부양책 협상을 위한 시간을 더 벌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다.

예상보다 악화한 고용지표도 시장 불안을 부추겼다. 실업 상황이 악화하면서 경제 회복 둔화 우려가 커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7000명 늘어난 85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73만 명보다 훨씬 많았고 9월 이후 최고치였다. 또 10월 이후 처음으로 8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재봉쇄 조치로 고용이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마스 시몬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실업보험 청구자 수를 고려할 때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세가 이어질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업보험 신청이 11월 초에 변곡점을 맞았다는 증거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악화일로다. 전일 하루 사망자는 3100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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