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운수 매출액 3년 만에 '마이너스'…운수업 총매출액은 증가세 유지

입력 2020-12-08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19년 운수업조사 결과(물류산업통계 포함)'…항공운수, 국제 무역갈등에 타격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운수업 중 항공운수업의 매출액이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 무역갈등 확산으로 항공화물운송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통계청은 8일 발표한 '2019년 운수업조사 결과(물류산업통계 포함)'에서 지난해 운수업 기업체 수가 39만2500개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사자 수와 매출액도 각각 115만4000명으로 1.7%, 152조 원으로 3.5% 증가했다. 기업체 수는 택배 등 생활물류 배송차량(용달·개별화물) 증가 등으로, 종사자 수는 근로시간 단축과 택배·배달대행 등 생활물류 증가로 확대됐다.

다만 매출액은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기업체 및 종사자 수 증가와 같은 용인으로 육상운송업 매출액은 67조8000억 원으로 3.6%,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은 30조2000억 원으로 7.1% 늘었으나, 항공운송업은 국제사회 무역갈등 확산으로 항공화물운송업이 위축되면서 24조8000억 원으로 0.7% 감소했다. 수상운송업은 29조2000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운수업 매출액 중 항공운수업 구성비는 전년 17.0%에서 16.3%로 0.7%포인트(P) 축소됐다.

영업비용은 전반적으로 늘었다. 업종별 영업비용은 육상운송업 61조5000억 원(44.1%), 수상운송업 28조 원(20.1%),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 25조6000억 원(18.3%), 항공운송업 24조4000억 원(17.5%)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8.0%), 항공운송업(4.5%), 육상운송업(2.6%), 수상운송업(1.8%)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법인 기업체당 매출액은 육상운송업이 57억2000만 원으로 0.7%.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은 35억3000만 원으로 27.4% 증가했으나, 항공운송업(5645억5000억 원)은 7.4%, 수상운송업(569억5000만 원)은 0.3% 각각 감소했다.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은 매출은 증가한 데 반해 기업체 수가 줄면서 기업체당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항공운송업은 매출액 감소에도 기업체 수가 늘며 기업체당 매출액이 총매출액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운수업 내 물류산업 비중은 종사자 수에서 50.9%(59만6000명), 매출액에서 57.7%(92조4000억 원)를 각각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84조4000억 원이었다. 물류산업은 생활물류 등 물동량 증가와 이에 따른 물류시설 확충, 물류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기업체 수(4.0%), 종사자 수(1.4%), 매출액(3.2%)이 모두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61,000
    • +1.13%
    • 이더리움
    • 3,254,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436,400
    • +0.21%
    • 리플
    • 717
    • +1.7%
    • 솔라나
    • 193,100
    • +2.01%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45
    • +1.42%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1.15%
    • 체인링크
    • 15,240
    • +2.21%
    • 샌드박스
    • 342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