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11월 국내 증시 견인한 외국인 순매수 지속될 것”

입력 2020-12-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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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1월 국내 증시를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이라며 달러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외국인이 11월 국내 증시에서 MSCI 리밸런싱 관련 물량(약 2조4000억 원)을 제외할 때 약 7조 원 대를 순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수출 및 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 매크로 및 펀더멘털 여건은 외국인 순매수 지속 요인”이라며 “달러화 약세와 전세계로의 경기회복 온기 확산은 그동안 소외됐던 신흥국과 가치주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불확실성 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기 양산 기대감, 국내 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으로 11월 코스피는 약 14%대 급등했다. 역사적인 급등세를 보인 만큼 12월에 다양한 요인들이 주가 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하나 교역 회복, 국내 주력 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 상장사들 이익 개선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 한지영 연구원은 주목했다.

그는 “단기 급등 부담에도, 기업 실적 개선, 외국인 추가 순매수 여력 등을 감안 시 차익실현을 통한 비중 축소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강세장 출현으로 보유 시가평가액이 10억 원을 상회하는 개인들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주주 양도세 요건 회피를 위해 12월 중 일부 비중 축소에 나설 수 있단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개인들의 순매도와 무관하게 주식시장은 12월과 1월에 평균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대주주 양도세 회피용 매도물량이 주가 하락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낮다”며 “대주주 양도세 회피용 매도 물량은 주식시장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일시적 이벤트라는 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탁금도 과거 어느때보다 높기 때문에 연말 개인들의 일시적인 매도물량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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