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美 FDA 2상 승인 “덱사메타손보다 우위…부작용 없어”

입력 2020-11-30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원생명과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감염 후 심각한 폐질환을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인 GLS-1027의 2상 임상시험계획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1027은 염증유발물질인 싸이토카인들을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의약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심각한 폐질환을 방지한다. 이번 2상 임상 연구는 132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시부터 GLS-1027을 선제적으로 투약하여 코로나19에 의한 심각한 폐렴을 예방하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인 조엘 매슬로 박사는 “GLS-1027은 지금까지 외부연구기관들의 다수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염증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실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며 “특히 GLS-1027이 현재 코로나19 중증 치료제로 이용되는 덱사메타손의 고용량과 유사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덱사메타손이 감염된 환자의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에 손상을 주는 부작용이 있다”며 “하지만 GLS-1027은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예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LS-1027은 투약의 편의성과 우수한 안전성으로 인해 코로나19 폐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각종 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 GLS-1200의 2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번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인 GLS-1027의 2상 임상 승인을 받음에 따라 미국에서 2건의 2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GLS-1027은 처방을 통해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알약으로 코로나19 감염직후부터 복용하면 심각한 중증 폐질환을 예방해 환자의 완치를 돕는다”며 “지속적인 대유행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국민의 불안감과 의료시스템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고 면역억제 부작용이 심각한 고용량 스테로이드 코로나19 치료제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2상임상단계 진입은 GLS-1027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각종 염증질환들의 치료제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77,000
    • +0.75%
    • 이더리움
    • 3,731,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496,400
    • +0.81%
    • 리플
    • 829
    • +0.36%
    • 솔라나
    • 218,100
    • +0.23%
    • 에이다
    • 493
    • +1.23%
    • 이오스
    • 682
    • +1.49%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43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1.61%
    • 체인링크
    • 14,950
    • +0.47%
    • 샌드박스
    • 380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