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러시아 VTB24은행과 업무 제휴

입력 2008-11-26 09:52 수정 2008-11-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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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교민 대상 개인금융서비스 제공

외환은행은 지난 25일 러시아 2위 국영은행 VTB의 자회사인 VTB24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모스크바 VTB24은행에서 러시아 한국대사관 신맹호 참사관, 보로비에프 VTB24은행 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VTB24 은행은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인근 지점에 Korean Desk를 설치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계좌개설, 직불카드 발급, 국내 자금이체와 외환송금 등의 개인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모스크바 거주 한국인들은 계좌개설시 현지 은행의 까다로운 서류 요구와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은행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한국계은행의 소매영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외국은행은 설립 후 2년간 개인금융 업무를 취급할 수 없다는 현지 제약이 있어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러시아 교민들의 계좌개설 편의를 위해 영문과 한글로 번역된 서류를 비치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한편, 한-러간 미 달러화와 러시아 루블화의 직접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하게 되어 송금수수료와 송금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업무제휴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러시아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보다 안전한 은행으로 거래 은행을 바꾸고 싶어했던 교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VTB24는 VTB 그룹의 소매전담 은행으로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면서 "아직까지 개인대출은 어렵지만 금융거래 불편함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2006년 VTB와 국내 최초로 루블화 환전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에 모스크바사무소를 개설해 현지 금융시장 조사, 기업에 대한 금융상담 업무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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