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4세 경영' 밑그림 나왔다…임원인사 통해 '안정과 혁신' 추진

입력 2020-11-26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병덕 그룹 부회장, ㈜코오롱 대표 내정…'오너家' 이규호 전무도 부사장 승진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병덕<사진>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코오롱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에 경륜 있는 수장을 내세운 것이다.

또한, 코오롱은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장남 이규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4세 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코오롱그룹은 36명에 대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오롱 대표이사에 내정된 안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어갈 경험과 연륜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안 부회장은 2018년도부터 그룹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안 부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협의기구인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게 된다.

코오롱글로텍 김영범 대표이사 부사장과 그린나래 이정윤 대표이사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 유석진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패션 부문을 총괄한다.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이규호 부사장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이규호 부사장

특히 코오롱그룹의 4세 경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이규호<사진>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코오롱글로벌의 수입차 유통·정비 사업을 하는 자동차 부문을 이끈다.

이 신임 부사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근무를 시작해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등을 경험했다. 이번 인사로 이 신임 부사장은 화학부터 건설, 유통, 자동차 부문까지 회사의 주요 사업을 두루 거치며 역량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코오롱그룹은 총 14명의 상무보를 발탁해 안정 기조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도록 했다.

여성 임원의 승진도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룹의 재무 분야에서 첫 여성임원인 ㈜코오롱의 이수진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해 2010년 이후로 매년 여성 임원의 승진이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졸 공채 시 여성인력을 30% 이상 지속해서 뽑아오고 있으며 여성 멘토링제도 운영 등 여성 지도자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축협 법적대응 예고…박주호는 공식석상 선다
  • [날씨] "우산 챙기세요"…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
  • '36주 낙태 브이로그' 논란…"임신 9개월에 중절수술 진행"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제로슈거 소주 마시는 이유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72,000
    • -1.81%
    • 이더리움
    • 4,334,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490,900
    • +1.4%
    • 리플
    • 642
    • +2.23%
    • 솔라나
    • 190,800
    • -4.93%
    • 에이다
    • 560
    • +1.08%
    • 이오스
    • 730
    • -2.01%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0.56%
    • 체인링크
    • 17,480
    • -2.89%
    • 샌드박스
    • 422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