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 노원구…열달 동안 25%↑

입력 2020-11-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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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노원구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1~10월 노원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279만 원에서 2850만 원으로 25.1% 상승했다. 서울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장 완만한 서초구(7.6%)의 세 배다.

실거래가를 봐도 연초 6억6000만 원에 거래되던 노원구 중계동 중계 센트럴파크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엔 8억9000만 원에 팔렸다. 월계동 청구 3단지 전용 '롯데캐슬 루나’ 전용 84㎡형 실거래가도 같은 기간 6억4500만 원에서 8억3000만 원으로 1억8500만 원 뛰었다.

거래도 활발해져 지난 10달 동안 노원구에선 아파트 거래 1만1458건이 신고됐다. 2006년(1만 4258건)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권역별로 볼 땐 노원구를 포함한 서울 동북권 지역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24.6%), 성북구(24.2%), 동대문구ㆍ도봉구(21.4%) 등이 나란히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2~4위에 올랐다.

서울 동북권에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른 것은 '가격 따라잡기' 현상 탓이다. 중ㆍ저가 아파트가 많은 이들 지역은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보다 부동산 규제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최근엔 전셋값이 급등해 매매 가격에 육박하면서 아파트 매수로 발길을 돌리는 전세 난민도 늘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고 있음에도 부작용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집값과 전셋값이 잡히질 않자 결국 전세수요까지 중저가 아파트 매입에 눈을 돌리면서 노원구의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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