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부동산에 범여권 중지 모았다

입력 2020-11-23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집값 상승과 전세난 등 부동산 민심이 들끓는 거운데, 범여권 의원들이 중지를 모았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도시공간정책포럼은 23일 국회에서 창립기념식과 함께 주택청 신설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의원들이 10여 명 참여한다.

포럼 공동대표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임대 비율이 지금 6∼7%밖에 되지 않는 것을 20%까지, 선진국처럼 올려가는 것이 부동산 문제의 중요한 해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 질 좋은 평생주택, 소셜믹스를 얘기하는데 기획재정부가 ‘돈 없어서 못 하겠다’고 쓴 보고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질척거리고, 후퇴하려는 것들이 있다면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부동산이 가계 자산의 76%를 차지한다. 부동산, 집 땅, 이런 것에 너무 편중되어 있다”면서 “이것을 어떻게든 마련해야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야말로 아귀다툼이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의원은 “의원들과 국토교통부가 고생을 많이 해서 지하철을 새로 깔면 수조 원이 드는데, 그러면 그 동네 집값이 올라간다. 공적으로 투자하는데 사적인 부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어디까지 그것을 사적 소유로 인정해 주는 것이 옳으냐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2020년 최대의 화두가 부동산과 집값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나쁜 상황이지만, 관심이 높아진 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언택트 시대에 공간의 불균형과 비민주성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공간의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07,000
    • +2.78%
    • 이더리움
    • 3,181,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4.11%
    • 리플
    • 730
    • +0.97%
    • 솔라나
    • 182,600
    • +3.28%
    • 에이다
    • 466
    • +0.87%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6
    • -1.9%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7.74%
    • 체인링크
    • 14,180
    • -3.27%
    • 샌드박스
    • 343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