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가 내년 6월쯤 발사될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의 부품 개발에 다방면으로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내년 6월 발사예정인 통신해양기상위성에 탑재될 해양탑재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이달 24일 프랑스에서 국내로 반입된다.
이번 탑재체 개발에는 한국 항공우주연구원(항공연)과 프랑스 아스트리움(Astrium)社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쎄트렉아이는 항공연과 전통연(전자통신연구원)의 수주를 받아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국토부는 지난 2003년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을 연구기관으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지 5년여 만에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주로 통신 기반의 정지궤도 위성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개발된 통신해양기상위성은 지구 관측 기능이 포함된 '정지궤도 복합위성'이다. 이 위성은 태평양 적도 상공 약 3만6000㎞에 위치하게 된다. 특히 해양관측 기능이 있는 위성 중 정지궤도 위성은 세계 최초로 통신해양기상위성은 우리나라 주변 해역을 상시 관측할 수 있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통신해양 기상위성에 들어가는 다양한 통신탑재체를 2004년부터 현재까지도 개발하고 있다"며 "금액은 정부출연금과 회사 부담을 포함 36억원 규모 프로젝트가 있고 그 외에도 태양센서(SunSensor), 해양촬영카메라용 전기적 지상시험 지원장비(GOCI EGSE), 영상항법등록 소프트웨어(INRSM) 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위성 개발에 쎄트렉아이가 전담해서 맡은 부분이 많다"면서 "올해도 금액이 좀 작아 공개는 안했지만 두달 전에도 수주를 받는 등 다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위성 개발이 완료돼 발사되기 이전까지 추가적인 연구개발 계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