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대표팀 '코로나19 비상'…권창훈·이동준·조현우·황인범 '양성'

입력 2020-11-14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태프 1명도 확진…멕시코 등과 오스트리아 원정 친선전 개최 불투명

(뉴시스)
(뉴시스)
올해 첫 해외 원정에 나선 축구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와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5명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면서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KFA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며,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재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 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대결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이 해외에서 경기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19일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평가전을 치른 이후 1년 만이다.

벤투 감독은 오랜만에 해외 원정길에 오르면서 국내파는 물론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강인(발렌시아) 등 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핵심 자원들까지 모두 호출했다.

벤투 감독을 포함한 대표팀 선발대가 지난 8일 국내에서 출국한 뒤 FA컵 결승전을 치른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과 유럽파들이 차례로 대표팀에 합류해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준비 중이었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친선 경기 개최는 불투명해졌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도 아직 알려지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도 큰 상황이다. 소속팀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유럽파들은 친선경기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할 리그 경기를 뛰어야 한다. 조현우의 소속팀 울산의 경우도 2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경기를 시작으로 카타르에서 재개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5: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41,000
    • -3.8%
    • 이더리움
    • 4,139,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442,900
    • -6.15%
    • 리플
    • 596
    • -4.79%
    • 솔라나
    • 188,500
    • -5.23%
    • 에이다
    • 494
    • -5%
    • 이오스
    • 696
    • -5.43%
    • 트론
    • 178
    • -2.73%
    • 스텔라루멘
    • 119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00
    • -3.78%
    • 체인링크
    • 17,790
    • -2.79%
    • 샌드박스
    • 402
    • -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