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입양가족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 학대 혐의 양母 출연

입력 2020-11-11 14:28 수정 2020-11-11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EBS 방송 캡처)
(출처=EBS 방송 캡처)

EBS '입양가족'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EBS는 11일 "(16개월 아기)사망 소식을 들은 뒤 해당 동영상을 바로 비공개 처리했다"라며 "해당 엄마는 메인 출연자가 아니라 지인 중 한 명이었다. 저희가 섭외한 출연자가 아니라 그 출연자가 입양가족 모임에 참석하는데 그와 관련된 사람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일 EBS에서는 추석 특집 '입양가족'을 방영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올해 초 입양한 생후 16개월 아기가 숨지기 불과 열흘 전, '입양가족'에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선보였다.

당시 방송에서 숨진 A 양을 위해 케이크를 준비한 부부는 아이가 촛불을 불자 "축하해. 건강해"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방송 속 모습에서 A 양은 이마 가운데 멍 자국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고, 사망 사건이 일어난 후 해당 상처가 학대 정황이라는 의견이 쏟아졌다.

A 양은 지난달 13일 오전 10시 25분쯤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들어와 6시간여 동안 치료받다 끝내 숨졌다.

의료진은 A 양의 몸 곳곳에서 멍 자국과 골절을 발견했으며,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A 양이 학대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는 올해 5월부터 3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며 아이 부모를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양의 양어머니는 11일 오전 10시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 법원청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아이를 방임한 이유가 무엇이냐", "학대 혐의는 부인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5,000
    • -0.13%
    • 이더리움
    • 3,267,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36,600
    • -0.23%
    • 리플
    • 717
    • +0.14%
    • 솔라나
    • 193,500
    • +0.52%
    • 에이다
    • 473
    • -0.21%
    • 이오스
    • 639
    • -0.31%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41%
    • 체인링크
    • 15,250
    • +1.73%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