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공동 의식 되찾아야 할 때…바이든 당선 축하"

입력 2020-11-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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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사무총장 "상호 신뢰와 책임에 기반을 둔 리더십 필요"
바이든 WHO 재가입 입장에 기대감 보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7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7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시작한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잘못된 민족주의와 고립주의의 파도를 넘어 공동 의식을 되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러한 정신으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이 정부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종식하고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신뢰와 책임에 기반을 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지정학적 분열로부터 세상이 치유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백신은 공중보건과 보건시스템 경시 문화를 해결할 수 없다”며 “빈곤, 기아, 기후변화, 불평등을 해결할 백신은 없다”고 역설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WHO 기여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WHO의 연간 예산은 전 세계 인구가 하루 동안 담배에 쓰는 금액과 동일하다”며 “필요한 금액과 가용 기여금 간 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며 공식 탈퇴를 통보했다. 당시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으로서 첫날, WHO에 재가입해 세계 무대에서 우리의 지도력을 회복하겠다”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축사와 발언은 미국의 재가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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