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공천 통해 심판받겠다”…류호정 “해괴한 말…민주당 비겁해”

입력 2020-10-30 14:07 수정 2020-10-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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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공천 당원 투표 회부’ 정면비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0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0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여부를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비판에 나섰다.

류호정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어제 여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사실상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 책임 있는 선택은 아니며, 오히려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는 게 책임 있는 공당의 도리”라면서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후보 추천을 하는 당헌개정 여부를 당원투표에 부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호정 의원은 이낙연 대표의 발언에 대해 “해괴한 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서 “공천권은 권리다. 선거에 출마할 당원을 추천하는 게 정당의 권리인데, 더불어민주당은 권리 행사에 오류가 있는 경우 공천하지 않을 의무를 부여했다”며 “‘공당의 도리’는 공천할 권리의 행사가 아닌, 공천하지 않을 의무의 이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극복에 온 힘을 다하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에 사활을 거는 동안 집권당은 두 전직 대표의 책임정치를 곡해하고 ‘내로남불’의 덫에 제 발로 들어가냐”며 “비겁한 결정을 당원의 몫으로 남긴 민주당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민주당원들께서 결정하는 국면으로 들어갔기에 더 왈가왈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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