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자본금 차명 납입 진심으로 사과…장승준 사장 사퇴”

입력 2020-10-29 14:19 수정 2020-10-29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합편성채널 MBN이 편법 자본금 충당과 관련해 “깊이 반성한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또 장승준 MBN 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MBN은 29일 “2011년 종합편성채널 승인을 위한 자본금 모집 과정에서 직원 명의 차명 납입으로 큰 물의를 빚었다”며 “공공성을 생명으로 하는 방송사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그동안 MBN을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MBN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를 맡은 장승준 MBN 사장이 경영에서 물러난다”고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민의 사랑받는 방송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MBN의 행정처분 수위 결정을 앞두고 MBN 최대주주인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류호길 MBN 공동대표가 의견 청취에 참석했다.

장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2011년 종편PP 자본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회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청문까지 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하며 시청자나 MBN 직원들을 고려해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의견청취에서는 장 회장이 2019년 10월 증선위 의결 이후 방송사 대표로서 책임을 지고 MBN 대표에서 물러났으나 대국민 공개사과를 한 적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 회장은 범법행위를 저지른 경영진을 해임하지 않고 오히려 아들인 장승준 대표를 매경신문사 대표로 승진시켰다는 질의에 “세대교체를 감안한 결정이었지만 생각이 짧았다”며 “책임을 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방통위에서 가이드라인을 주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88,000
    • +1.5%
    • 이더리움
    • 3,268,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38,800
    • +1.34%
    • 리플
    • 719
    • +1.99%
    • 솔라나
    • 195,300
    • +3.72%
    • 에이다
    • 479
    • +1.05%
    • 이오스
    • 641
    • +1.26%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1.64%
    • 체인링크
    • 15,300
    • +3.1%
    • 샌드박스
    • 344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