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박스권 하단...안정성 기업 선별 투자

입력 2008-11-19 07:51 수정 2008-11-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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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코스피지수는 실물경기 침체 여파로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그동안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040선마저 이탈했다.

특히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팔자'세로 코스피지수 하락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으며 기관 역시 4거래일 연속 매물을 팔아치웠다. 개인투자자만이 40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보였다.

이같이 국내 주식시장에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나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지속적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이미 박스권 하단을 넘어선 모습이다.

19일 동양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전일 하락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대를 이탈했다는 의미 이외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몇 가지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급상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은 연기금 매수에 대한 것으로 삼각형 하단선이 존재하는 코스피 1040포인트 수준은 조정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연기금 매수세가 유입되었던 가격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연기금에서 일정한 가격대에서 매수세를 형성하는 가운데 주가가 매수 가격대를 이탈할 경우 한 단계 레벨 다운되는 경향이 있어 이번 하락의 영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번 급락 과정에서 약 980포인트 수준에서 연기금이 대거 매수에 나섰던 점을 감안한다면 일단 추가적으로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을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양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안정성 평가 변수를 이용한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조 연구원은 "2007년 11월부터 시작된 약세장은 아직까지 그 추세의 전환을 언급할 만한 거시적 혹은 펀드멘털 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데 있어 수익성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많이 벌어 들이지는 못하더라도 망하지 않을 기업, 살아 남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개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보다 안정성이라는 개념과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변수들과 함께 영업현금흐름을 이용하여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며 "영업 현금 흐름/매출액, 운전자본/총 자산, 유보금/총 자산, 시가총액/총 부채의 네 가지 변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들로는 POSCO, 삼성정밀화학, 성광벤드, 부광약품, LG패션, 아이디스, 씨디네트웍스, 한미반도체, 피에스케이, 텔레칩스, 더존디지털, 텔코웨어 등을 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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