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카로스, 서울대로부터 기술 이전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박차”

입력 2020-10-22 1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 벤처기업 티카로스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의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22일 티카로스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접합강화 기술이 적용된 CAR (CLIP-CAR)’ 기술이전 및 지분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LIP-CAR'는 티카로스의 창업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경호 교수와 최은영 교수가 지난 7월 특허 출원한 기술이다.

이번 계약은 티카로스의 경영진 및 창업자 3인이 보유 주식 일부를 서울대학교에 증여하는 것을 담았다. 또한 티카로스가 앞으로 두 교수가 출원하는 지적재산권 일부에 관해 우선 사용 권리를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국내대학 중 기술이전 실적 1위인 서울대학교가 학계의 연구결과를 기업으로 이전하는 신규모델을 창출해 지식 산업화, 창업 활성화, 경제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하는 선례가 될 전망이다.

티카로스 관계자는 “창업자인 연구진들이 학교와 사회에 기여를 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이해를 해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지분 증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CLIP-CAR'는 CAR 단백질의 구조 변화를 통해 CAR-T의 기능을 향상하는 기술이다. 교수진은 종양세포와 CAR-T 세포의 접촉면을 구조적으로 안정화하는 CAR 단백질 구조를 고안해, CAR-T 세포가 오랫동안 종양세포와 결합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CLIP CAR-T세포는 기존 노바티스의 CAR-T치료제 킴리아 CAR구조와의 비교에서 향상된 항암효능을 보였다”며 “기존 보유한 기술(Converter-CAR )과 CLIP-CAR 기술을 적용하면 혈액암 및 고형암을 타깃하는 여러 CAR-T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카로스는 2018년 최경호 교수, 최은영 교수와 이재원 대표가 설립했다. 회사는 T세포 활성화 기술을 개발해 2017년 미국과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 이외에 항체 개발 기술, 유전자 전달 기술, 세포 배양 기술 등 CAR-T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요소들을 내재화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14,000
    • +0.54%
    • 이더리움
    • 4,424,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522,500
    • +2.96%
    • 리플
    • 757
    • +15.22%
    • 솔라나
    • 195,800
    • +0.2%
    • 에이다
    • 611
    • +4.8%
    • 이오스
    • 761
    • +3.26%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6
    • +14.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00
    • +0.27%
    • 체인링크
    • 18,240
    • +1.96%
    • 샌드박스
    • 442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