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UAE·美, 30억 달러 공동 투자펀드 조성…이스라엘·UAE 비자 면제 합의도

입력 2020-10-21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평화 및 경제적 선순환 위한 포석
양국, 투자·과학기술·민간 분야 협정에도 서명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기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베구리온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단을 맞이하면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기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베구리온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단을 맞이하면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그리고 미국이 30억 달러(3조 3984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 공동 조성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3개국의 관계 정상화와 팔레스타인 지역의 경제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예루살렘에 기금 본부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성명에서 “사회기반 시설, 에너지 안보, 농업 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라며 “민간투자자도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식은 이스라엘이 UAE와 바레인 등 아랍 국가들과 잇단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미국의 중재로 UAE 및 바레인과의 경제 정상화 협정에 서명했다. 이스라엘이 아랍국가와 국교를 정상화한 것인 이번이 3·4번째였다.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 이후 몇 차례 전쟁을 치른 아랍국가와 수교한 곳은 이집트(1979년)와 요르단(1994년)뿐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공동 투자펀드를 조성해 평화와 경제적 선순환의 포석을 깔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UAE 정부 대표단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 처음으로 이스라엘 땅을 밟았다. 아울러 양국은 상대국의 국민이 서로 비자 없이 양국을 왕래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에 합의하고, 투자와 과학기술, 그리고 민간 분야의 협정에도 서명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이집트와 요르단과는 수교를 맺었으나, 그동안 비자 면제 협정은 체결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UAE 대표단이 가비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에게 텔아비브에 자국 대사관을 세우는 것을 승인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UAE 정부 대표단 방문과 관련해 “평화를 위한 영광스러운 날”이라며 “두 나라 간 관광과 사업 교류가 크게 활발해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347,000
    • -2.33%
    • 이더리움
    • 4,000,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490,400
    • -4.68%
    • 리플
    • 747
    • -5.68%
    • 솔라나
    • 190,400
    • -7.17%
    • 에이다
    • 490
    • -2.58%
    • 이오스
    • 674
    • -3.99%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000
    • -5.55%
    • 체인링크
    • 15,460
    • -6.19%
    • 샌드박스
    • 364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