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기업은행 대출금리, 시중은행보다 높아"

입력 2020-10-16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진교 의원 "중소기업에게 거둔 이자수익으로 정부가 배 불리는 것"

IBK기업은행이 신용대출 금리를 시중은행보다 높게 책정해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정무위)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소기업대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업은행은 신용대출에서 시중은행에 비해 오히려 불리한 조건을 두고 있었다.

올해 6~8월 취급 기준 기업은행의 대출금리는 신용대출 금리는 2.97%로 시중은행보다 최대 0.68% 높았다. 가산금리 역시 2.13%로 4대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예대금리차 역시 2015년 이후 2%를 상회하고 있고, 2019년 기준으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일반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은행의 수익성이 높다.

반면, 은행 자본적정성을 가늠하는 BIS 비율은 시중은행보다 낮았다. 2019년 말 기준 BIS비율은 4대 시중은행은 15%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14.50%였다.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3826억 원을 배당했다. 그 중 정부가 받은 배당금은 1662억 원이었다.

배 의원은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상황임을 감안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의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해서 안정적인 정책 자금을 확보·지원하면서 동시에 저금리의 대출을 확대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원활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49,000
    • +3.29%
    • 이더리움
    • 3,508,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463,600
    • +3.37%
    • 리플
    • 858
    • +20.34%
    • 솔라나
    • 224,300
    • +6.51%
    • 에이다
    • 475
    • +2.59%
    • 이오스
    • 665
    • +4.4%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41
    • +4.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00
    • +6.98%
    • 체인링크
    • 14,380
    • +3.01%
    • 샌드박스
    • 359
    • +4.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