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로비 의혹' 전 금감원 국장 소환조사…주거지 압수수색

입력 2020-10-14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관계 로비 의혹 밝힐 핵심 인물…과거 기소 사건 항소심 진행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검찰 직원의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사진= 연합)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검찰 직원의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사진= 연합)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전날 윤 전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에게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 등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을 상대로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윤 전 국장을 소환조사하면서 옵티머스 사건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국장은 옵티머스 사태 무마와 관련해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이 개입한 정황인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 연루된 핵심 인물 중 하나다. 해당 문건은 옵티머스 사기 사건이 게이트로 번지는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검찰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사팀은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인력 추가 충원을 고려 중이며 정관계 로비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윤 전 국장은 2014년 지역농협 상임이사로부터 '금감원 검사에 따른 징계수위를 낮춰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 원을, 2018년에는 A 사 대표에게서 금융기관 대출알선 대가로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됐다.

윤 전 국장은 현재 항소심을 받고 있으며 이날 오후 1차 공판이 열린다. 1심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04,000
    • -2.19%
    • 이더리움
    • 4,063,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94,000
    • -7.75%
    • 리플
    • 769
    • -4.23%
    • 솔라나
    • 197,400
    • -7.5%
    • 에이다
    • 501
    • -3.09%
    • 이오스
    • 710
    • -2.74%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9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50
    • -4.45%
    • 체인링크
    • 16,230
    • -4.36%
    • 샌드박스
    • 385
    • -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