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영 의원 "올 상반기 시중은행 금융사고 21건"

입력 2020-10-11 14:38 수정 2020-10-12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 통제 장치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이영 국민의힘 의원
▲이영 국민의힘 의원
시중은행의 직원들이 고객의 돈을 횡령하거나 서류를 위조해 업무를 취급하는 등 올해 상반기 들어 사고가 21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모 지점 직원은 텔러시재금을 부당으로 반출하고 현금이 부족한데도 시재를 정상적으로 마감하는 방법으로 460만 원을 횡령했다.

신한은행의 A지점 직원은 모출납시재와 개인텔러시재 1400만 원을 횡령하고 이를 개인 카드대금 결제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썼다. 같은 은행 B지점 직원은 무자원 입금 방식으로 시재에 입금되지도 않은 금액을 입금한 것으로 처리해 504만 원을 횡령했다.

우리은행은 D지점의 직원은 가상화폐에 투자할 목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출납 시재금 1억8500만 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됐다.

하나은행에서는 위조 운전면허증을 들고 지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체크카드를 발급해줘 이 카드로 ATM기에서 3600만 원이 출금되기도 했다. E지점에서는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한 고객이 타인의 명의로 대출을 신청해 1억2000만 원의 대출금이 지급됐다.

또 F지점에서는 지점 직원이 지인의 명의를 이용해 3억7000만 원을 대출받아 사적으로 유용하고 거래처 및 직원으로부터 8100만 원을 사적으로 차임 하는 등 총 2억1500만 원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금융사고가 발생한 전북은행에서는 G지점의 지점장이 2014년 2월부터 2015년 7월까지 1년 5개월에 걸쳐 타인 명의의 대출임을 알고도 공모해 13개 차주에게 총 24차례에 걸쳐 총 21억2000만 원의 대출을 취급했다.

이영 의원은 “시재 횡령, 서류 위조뿐만 아니라 관리직인 지점장에 의한 대규모 불법 대출 사고까지 발생했다"며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에 대한 철저한 통제장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95,000
    • -2.73%
    • 이더리움
    • 4,077,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509,000
    • -7.54%
    • 리플
    • 779
    • -2.14%
    • 솔라나
    • 200,100
    • -6.14%
    • 에이다
    • 504
    • -2.14%
    • 이오스
    • 697
    • -3.33%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1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50
    • -2.74%
    • 체인링크
    • 16,240
    • -3.33%
    • 샌드박스
    • 380
    • -4.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