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공공기관 세무조사 추징금 4년간 9000억원

입력 2020-10-06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무조사를 받은 공공기관이 추징당한 세액이 최근 4년간 9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의원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공공기관 세무조사 결과 부과된 추징세액이 9천82억원이라고 국세청 자료를 분석해 6일 밝혔다.

국세청이 김두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세청은 매년 공공기관 25곳 안팎, 4년간 103곳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연간 1078억∼5065억원을 추징했다.

공공기관 정보를 공개하는 알리오시스템의 세무조사 공시내역에 따르면 이 기간 추징세액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강원랜드로, 세무조사 결과 부가세 과세표준 신고 누락과 공통매입세액 안분계산 부적정 등을 이유로 864억원이 추징됐다.

이어 한국산업은행(248억원), 한국도로공사(105억원), 한국공항공사(51억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26억원), 한국지역난방공사(26억원) 등도 수십억원대를 추징당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 대부분이 회계업무를 전문업체에 위탁하고 있음에도 추징세액이 매년 증가하고, 4년간 추징액이 무려 1조원에 육박한 것은 단순한 회계·행정 실수로 이해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상습 탈루혐의 기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세무조사를 강화하는 등 더 강력한 징벌 조치가 행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7,000
    • -0.27%
    • 이더리움
    • 3,267,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27%
    • 리플
    • 718
    • -0.42%
    • 솔라나
    • 193,500
    • -0.67%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72%
    • 체인링크
    • 15,360
    • +1.45%
    • 샌드박스
    • 341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