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권에 '가계·기업' 지원 압박

입력 2008-11-13 14:42 수정 2008-11-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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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보험사 대표에게 메시지 전달

금융당국이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에 이어 보험회사 에게도 가계와 기업 등 실물부문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팔레스호텔에서 보험사 대표이사(CEO) 5명과 간담회를 열고 만나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창용 부위원장은 13일 오전 팰리스호텔에서 주요 보험회사 CEO 5명과 간담회를 갖고 우량 회사채에 대한 선별 투자와 만기연장 무조건적인 자금회수 자제, 중소기업과 가계 부담 완화 정책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해외 투자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은 보험사들이 국내 금융 및 경제상황을 제대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해외 일부 언론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함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현재 국내 보험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규모는 총 16조5000억원으로 보험업계 총자산의 5% 수준이다.

보험사 CEO들은 금융당국에 채권시가평가제와 관련한 제도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채권 등의 하락으로 보험사의 자산가치가 떨어져 지급여력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여신전문회사와 저축은행, 신협 대표이사들을 만나 서민 금융기관의 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캐피탈사 대표들은 이 부위원장에게 정부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금융당국 수장들의 전 금융권을 향한 만남이 최근들어 빈번해지고 있다.

앞서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증권, 자산운용사 대표들을 만나 펀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했다. 펀드와 관련 불완전 판매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히 제재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두 사람은 지난주에 은행들을 향해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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