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5%→-0.9%로 상향 조정

입력 2020-09-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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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S&P는 24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9%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전망치는 4.0%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S&P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1.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1.0%)를 웃도는 것이다.

S&P는 아태지역의 경우 국가별 경기회복 속도에 차별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을 필두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이번 전망에서 중국, 한국, 대만,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근거로는 무역 호조와 소비자 지출 증가를 들었다. 반면 인도와 일본 호주와 함께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해서는 이전 전망치보다 더 낮게 잡았다.

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가 종식된 건 아니지만, 경제적 여파는 최악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봉쇄보다는 좀 더 정교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으며, 가계 소비도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S&P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 2021년 중반까지는 백신이 광범위하게 공급될 가능성이 커지는 점에 주목했다. 이동량 역시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교역 수치는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S&P는 고용률이 경기 회복의 강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S&P는 “대부분 국가의 경우 2022년은 되어야 코로나 이전 고용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이는 역내 임금, 민간 소비, 물가상승률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역과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 산업이 회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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