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중단 "항암 효과 없어…권하고 싶지 않다"

입력 2020-09-22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김철민 SNS)
(출처=김철민 SNS)

폐암 4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강아지 구충제로 암을 치료했다는 주장이 나온 뒤 복용했던 펜벤다졸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복용 초기에는) 식욕도 좋아지고 목소리도 좋아지고 간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라며 "하지만 이게 한 5개월 정도 되니 다시 간 수치가 조금씩 오르고 암 전이됐던 데가 조금씩 더 크게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분명 실패를 했다. 지금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저는 권하고 싶지 않다"라며 "다시 그런 입장에 돌아간다면 안 할 거다.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개월 지나니까 목 경추 5번도 암이 더 커지고 다른 데도 더 암이 더 생기고 간 수치도 많이 오르고 암 종양 수치도 1650까지 올랐다. 이게 최고 올랐을 때가 570인가 580대였다. 그래서 무섭고 '이건 아니다'해서 (복용을)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개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 복용과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200 정도 낮아진 종양표지자(CEA) 수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중순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복용 중인 항암제 타그리소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해준 것 같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펜벤다졸의 효과도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50,000
    • +3.37%
    • 이더리움
    • 3,506,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464,700
    • +3.77%
    • 리플
    • 862
    • +20.9%
    • 솔라나
    • 224,300
    • +5.85%
    • 에이다
    • 475
    • +2.37%
    • 이오스
    • 667
    • +4.55%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2
    • +5.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00
    • +5.39%
    • 체인링크
    • 14,380
    • +2.93%
    • 샌드박스
    • 359
    • +4.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