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중 갈등 고조 우려에 일제히 약세…中상하이 0.63%↓

입력 2020-09-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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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1일 종가 3316.94. 출처 CNBC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21일 종가 3316.94. 출처 CNBC
21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가 ‘경로의 날’ 휴일로 인해 문을 닫은 가운데 미·중 갈등 고조 우려가 증시 전반에 부담을 준 탓이다. 이에 따라 중국, 홍콩, 호주 벤치마크가 일제히 후퇴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63% 내린 3316.94에 장을 마감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떨어진 1만3149.5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보다 1.03% 하락한 2569.22에 장을 끝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32% 오른 3348.9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내림세를 보이더니 결국 하락 마감했다. 미·중 갈등, 중국 기준금리(LPR, 대출우대금리) 동결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을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의 기준금리 성격인 LPR을 5개월 연속 동결했다.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은 각각 전달과 같은 3.85%, 4.65%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1만2795.12에 폐장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2.10 % 후퇴한 2만3941.10에 장을 닫았다.

이 밖에 호주 S&P/ASX 200지수가 0.71% 밀린 5822.6에 장을 마쳤고, 싱가포르 ST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24분 기준 0.46 % 떨어진 2485.98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아시아증시 지수 전반에 압력을 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미국을 겨냥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관한 규정을 발표했다. 사실상의 ‘블랙리스트’인 이 규정은 중국 기업과 정상적인 거래를 끊어 시장 거래 원칙을 어기거나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처를 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위안화 가치가 수출업체에 이익을 주기 위해 절하됐는지, 이를 보조금 지급 행위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예비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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