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OECD성장률 1위, 머쓱할 일 없다"

입력 2020-09-17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화자찬 아니라 OECD 발표 내용"..."1위라고 들뜨거나 안주하지 않는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서 우리나라가 1위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일부 언론이 '청와대와 정부의 머쓱한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머쓱할 일 없다"고 17일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이 정부의 OECD 세계 전망 소개를 '자화자찬'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OECD는 16일(한국시각)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은 -3.8%, 일본은 -5.8%, 독일은 -5.4%, 중국은 1.8% 였다.

강 대변인은 "6월 전망치인 1.2%포인트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결과"라며 "OECD 국가 가운데 한국이 1위고, 중국을 포함한 G20 국가 중에는 2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OECD 세계전망 소개를 자화자찬, 청와대가 머쓱하다라고 했는데, 이게 왜 자화자찬인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자료를 내놓고 우리가 칭찬한 게 아니라 OECD가 발표한 내용을 알려드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일부 언론은 정부가 9월 전망을 8월 전망이 아닌 6월 전망과 비교했다며 엉뚱하다고 비난했으나, 정당한 비판이 아니다"라면서 "OECD 사무국 공식 문서가 6월과 9월을 비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가 매년 두 차례 본 전망을 내놓은 뒤 이어 두차례 수정 전망을 내놓는데, 전날 발표된 9월 전망치는 6월 발표된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한 것으로, 정부는 단순히 그 발표를 소개했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OECD 결과를 바탕으로 한 '코로나19가 모든 나라의 경제를 짓눌렀다…한국만 빼고'라는 제목의 미국 매체 기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OECD 성장률 전망치 발표는 그동안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서 사력을 다해 코로나와 싸운 결과"라고 평가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결코 'OECD 1위'라는 순위에 들뜨거나 안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광복절 집회 등을 계기로 발생한 코로나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로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지 잘 알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래서 더욱이 국민이 정확한 사실을 통해 국가에 자부심을 띄고 기운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943,000
    • +1.35%
    • 이더리움
    • 3,153,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421,900
    • +1.81%
    • 리플
    • 722
    • +0.42%
    • 솔라나
    • 176,300
    • +0.06%
    • 에이다
    • 463
    • +1.54%
    • 이오스
    • 656
    • +2.82%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42%
    • 체인링크
    • 14,630
    • +4.13%
    • 샌드박스
    • 339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